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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후기 & 꿀팁/🗺 해외 여행기

[파리 여행 후기]6. 기대 이상의 감동, 파리 ‘팡테옹’ 방문기 🇫🇷|뮤지엄 패스로 바로 입장 가능한 웅장한 건축물!

by 감성여행자 유니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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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인물들이 잠든 곳, 팡테옹

팡테온 외관

파리 라탱 지구에 위치한 팡테옹(Panthéon)은 프랑스를 빛낸 인물들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웅장한 신전 형식의 기념 건축물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진 이 건물은 원래 성 제네비에브 성당으로 지어졌지만 이후 국가 위인들을 기리는 장소로 변모했죠.

저는 파리 뮤지엄 패스 소지자였기 때문에 입장료 13유로를 내지 않고 무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 입장객들이 대기한 줄 옆에 ACCES DIRECT 표시가 되어 있는 우선 입장 줄에 설 수 있었고, QR코드만 스캔하면 바로 입장 가능해서 매우 편리했어요!

 

 


⏰ 운영시간 및 입장 안내

  • 운영시간
    • 10월 ~ 3월: 오전 10:00 ~ 오후 18:00
    • 4월 ~ 9월: 오전 10:00 ~ 오후 18:30
    • 매월 첫째 주 월요일: 12시 오픈
    • 마지막 입장: 폐관 45분 전
  • 입장료
    • 일반 성인: 13유로
    • 뮤지엄 패스 소지자: 무료

🎟️ 뮤지엄 패스가 있다면 ACCES DIRECT 줄로 대기 없이 입장 가능!


🏛️ 외관만으로도 감동, 고요한 웅장함

팡테온 입장

멀리서부터 보이는 돔과 거대한 코린트식 기둥들이 인상적인 팡테옹은 가까이 다가갈수록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로 웅장했어요. 입구를 지나 내부에 들어서자 마치 성당처럼 높은 천장과 아름다운 돔, 채광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무거운 분위기를 은은하게 감싸주더라고요. 조용하지만 강렬한 감동이 밀려오는 공간이었어요.


⚰️ 마리 퀴리와 프랑스 위인들의 묘소

팡테옹 마리 퀴리 묘소

팡테옹 지하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위인들의 묘소가 안치되어 있어요.
볼테르, 루소, 빅토르 위고, 에밀 졸라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이 공간은 마치 역사와 현재가 맞닿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죠.

무엇보다 저에게 가장 감동적이었던 건, 마리 퀴리(Marie Curie)의 묘소를 직접 본 순간이었어요. 그녀는 팡테옹에 안치된 최초의 여성 과학자이며, 방사능 연구로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인류 과학의 거장이죠. 남편 피에르 퀴리와 나란히 잠들어 있는 모습은 마치 과학을 향한 부부의 헌신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듯했습니다.
그들의 묘소 앞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조용히 고개를 숙이며 존경을 표하고 있었어요. 특히 여성 과학자로서 최초로 이곳에 안치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 깊고 감동적이었습니다.

 

⚔️ 잔다르크의 숭고함을 담은 성화

팡테옹 잔다르크

팡테옹 중앙 벽면에는 프랑스의 구국영웅 잔다르크(Jeanne d'Arc)를 기리는 대형 성화도 그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프랑스를 위해 싸운 소녀 병사이자 성인의 반열에 오른 상징적인 인물인데요, 금빛 갑옷을 입고 성검을 든 모습은 단순한 역사적 기록을 넘어 국민정신과 신앙, 정의의 상징으로 다가왔어요.
특히 벽화의 위치가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어야 볼 수 있는 구조라서, 자연스럽게 숙연한 감정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 푸코의 진자, 과학이 살아 있는 공간

팡테옹 푸코의 진자

팡테옹은 종교적이고 역사적인 의미뿐 아니라 과학적 상징성도 가지고 있어요.
바로 중앙 돔 아래에 설치된 푸코의 진자 덕분인데요, 이 장치는 지구의 자전을 시각적으로 증명하는 실험 장치로서 프랑스 과학의 자부심 중 하나랍니다.
과거와 현재, 신앙과 과학이 이처럼 하나의 공간에서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 조용한 사색의 시간, 여행 중 힐링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파리에서, 이곳만은 유독 조용하고 묵직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웅장한 건물 안에서 천천히 걷고, 잠시 벤치에 앉아 빛이 스며드는 천장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이었죠.
특히 역사 속 인물들에 대한 존경심과 더불어, 내가 지금 이 시대에 무엇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공간이었어요.


⭐ 총평: 파리 여행 중 꼭 가야 할 곳

팡테옹 위인

별점: 5점 만점에 4.8점!
팡테옹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프랑스 역사와 정신, 과학과 신앙, 영웅과 사색의 공간이 모두 담긴 곳입니다.
뮤지엄 패스를 통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ACCES DIRECT 줄을 이용하면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어 효율적인 동선에도 좋고요.
마리 퀴리의 묘소, 잔다르크의 성화, 푸코의 진자까지… 각각의 공간이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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