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바로 숙소였습니다. 특히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인터라켄에선 어디에서 묵어야 진정한 '스위스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요, 실제로 다녀온 스피츠 스튜란트호텔 제블리크 폴린제(Strandhotel und Restaurant Seeblick)는 그런 저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켜 준 호텔이었습니다.
- 주소: Interlakenstrasse 81, 3705 Faulensee
- 전화번호: 41 33 655 60 80
- 체크인: 16:00 / 체크아웃: 12:00
- 가격: 주말 1박 기준 30만 원부터
호수가 보이는 완벽한 위치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호수 전망입니다. 폴린제 튠(Thunersee) 호숫가에 위치해 있어서, 창문을 열자마자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데, 정말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저녁노을이 질 무렵 호수를 바라보며 쉬는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인터라켄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조용하고 여유롭게 휴식하기 딱 좋은 위치였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어렵지 않고, 렌터카로도 방문하기 쉬워서 이동도 편리했어요.
깔끔하고 정돈된 객실


객실은 유럽식 전통 호텔 느낌이었고, 고급스럽다기보다는 정갈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침구 상태도 깔끔했고, 무업보다 라디에이터 난방이 잘 되어있어서 스위스의 쌀쌀한 날씨에도 포근하게 잘 수 있었어요. 욕실은 다소 간단한 구성이나, 물이 잘 나오고 청결했기 때문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객실 내에 작은 테이블이 있어 노트북 작업이나 간단한 식사도 가능했어요.
친절한 서비스와 조식


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하셨고, 영어 소통도 잘 돼서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모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아침 식사였는데요, 조식은 뷔페 형식으로 제공되며, 빵, 햄, 치즈, 요구르트, 시리얼 등 기본적인 유럽식 구성이었지만 신선하고 깔끔했어요. 무엇보다도 호수를 바라보며 먹는 아침식사는 그 자체로 힐링이었습니다.
자연 속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인터라켄 중심가의 숙소도 좋지만, 사람 많고 북적이는 분위기 보다 자연과 함께하는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분이라면 이 호텔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하기도 너무 좋고, 호수 근처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그냥 멍하니 앉아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총평


스피츠 슈트란트호텔 제블리크 폴린제의 호수 전망, 조용한 분위기, 깔끔한 객실,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숙소였습니다. 스위스 특유의 자연 풍경을 마음껏 즐기며 쉬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인터라켄 여행 중 가장 평화롭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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