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여행 중 만난 도시 중에서 가장 ‘산책하기 좋은 도시’를 꼽자면 단연 베른(Bern)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와 깨끗하게 정비된 거리, 그리고 무엇보다도 곳곳에 설치된 ‘마실 수 있는 분수대’는 베른만의 특별한 매력 중 하나다. 이번 글에서는 도보로 여유롭게 즐긴 베른의 명소들과 그 속에서 느낀 소소한 감동을 나눠보려 한다. "> 🚰 도심 속에서 물 한 모금, 베른의 마시는 분수대스위스를 여행하다 보면 도시 곳곳에서 독특한 조각상과 함께 설치된 분수대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베른 역시 예외는 아니며, 구시가지 곳곳에 자리한 다채로운 분수대들은 도시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놀라운 점은 이 분수대의 물이 식수로 이용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