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융프라우 여행 후기

스위스 여행 시 유럽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융프라우는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유명해서, 이번에 스위스를 가면 꼭 방문해보고 싶은 일정 중에 하나였습니다. 해발 3,454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눈 덮인 풍경과 알프스의 장엄함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설레었고, 실제로 본 융프라우는 말로 할 수 없을 만큼의 큰 감동 그 이상이었어요. 직접 다녀온 융프라우 여행 후기를 생생하게 공유해 볼게요!
아침부터 시작된 융프라우 여정




융프라우를 가기 위해서 아침 일찍 렌터카를 끌고, 융프라우 곤돌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융프라우로 가는 곤돌라를 타고 중간에 열차로 갈아탔어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점점 높아지는 높이에 약간 무서웠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설산과 푸른 초원, 그림 같은 마을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창문에 얼굴을 붙이고 한참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열차로 갈아타고 가는 중간에 직원분이 티켓 검사를 하고는 융프라우 초콜릿을 웃으면서 주셨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이었어요. 점점 온 세상이 하얗게 반짝이며 겨울왕국으로 변화하면서 영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해발 3,454m에서의 설레는 첫발과 장엄한 풍경



융프라우에 도착하자마자 새로운 공기의 향이 났어요. 차갑지만 시원한 공기가 몸 안으로 들어오는 데 기분이 상쾌하면서, 고산지대라 조금은 숨이 찼지만 부담될 정도가 아니라서 괜찮았습니다. 이러한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경험은 흔치 않다고 생각해요. 전망대로 올라가자 푸른 하늘 아래에 끝없이 펼쳐진 알프스 산맥과 눈으로 덮인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이건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 황홀했고 다른 데서 경험할 수 없는 값진 추억이었습니다
얼음동굴 아이스팰리스 걷기와 눈썰매 체험

융프라우는 단순히 전망대만 즐길 수 있는 게 아니라 또 다른 하이라이트가 있습니다. 얼음으로 만들어진 아이스팰리스는 동굴 속을 걸어 다니는 경험은 아주 색달랐어요. 바닥도 얼음이라 미끄러울 수 있지만, 천천히 조심해서 걸으면 괜찮았고 겨울왕국의 동화 속 주인공인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융프라우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글라이넥 샤이텍역에서 하차해서 눈썰매를 타러 갔어요. 장비를 대여하고 복장을 갖춰서 2시간 정도 눈길을 가르며 썰매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썰매를 타는 동안 눈앞에 펼쳐진 하얗고 반짝이는 설산이 펼쳐진 풍경을 보면서 감탄이 내내 나왔습니다. 온몸으로 액티비티를 즐기며 내려오면서 융프라우와 하나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TIP: 눈썰매 대여 비용은 썰매 1개 20 CHF, 부추 1개 15 CHF, 바지 1개 CHF, 가방 무료 대여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여행을 마치며

융프라우는 일생의 처음으로 하늘과 맞닿아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 주며 감동을 넘어선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입장료가 다소 높고 접근성이 쉬운 곳이 아니지만, 일생의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하는 곳이에요. 특히 알프스 산맥의 웅장함과 융프라우 자연의 순수함을 온몸으로 경험하고 온 이날은 평생 기억에 남을 거예요. 스위스 여행 중에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은 융프라우에 방문한 날이며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융프라우 여행 작은 꿀팁 하나

- 스위스 날씨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웹캠으로 융프라우 전망대의 날씨를 확인해 볼 수 있으니 화창한 날에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 아침 일찍 오전 8시 전에 출발해야 사람이 붐비지 않아요
- 고산지대라 두통이 있을 수 있으니 두통약과 물을 준비하고 설산이라 눈이 부시니 선글라스 준비해 가세요
- 융프라우 티켓은 비싸지만 스위스 VIP패스 소지자는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VIP패스권 1일 190 CHF 우리나라돈 대략 31만 원 정도)
- 옷차림 따뜻하게 입기 필수! 설산이고 고산지대라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요
융프라우 여행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경험하면서 느꼈던 여행 꿀팁을 정리했습니다. 모두 여행 준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스위스에서 잊지못할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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