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위스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 중 하나는 바로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을 타고 이젤발트(Iseltwald) 마을을 다녀온 날이에요.
동화 같은 풍경, 잔잔한 호수, 그리고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촬영지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이젤발트 마을은 브리엔츠 호수에 위치한 작은 동화 속 마을로, 인터라켄 오스트역(동역)에서 유람선으로 쉽게 갈 수 있어요.”
⛴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 – 동신항운 VIP패스권으로 탑승



저는 이번 여행에서 동신항운의 VIP 스위스 패스권을 이용했어요.
이 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인터라켄 주변의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덕분에 티켓을 따로 사지 않아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바로 패스권을 보여주고 탑승할 수 있었답니다.
유람선은 굉장히 깨끗하고 사람이 많아서 좌석이 여유롭지 않았지만, 유람선 안에 카페나 식당을 이용해서 창가 자리에 앉는다면 호수의 잔잔한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브리엔츠에서 이젤발트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중간에 몇 개 정차지를 지나게 되는데, 그 자체가 마치 영화 속 장면을 통과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 이젤발트 마을 – 시간이 멈춘 듯한 작은 호수 마을



유람선에서 내려 이젤발트 마을에 발을 딛는 순간,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고요한 골목, 나무로 지어진 고풍스러운 샬레, 그리고 어디서든 보이는 에메랄드빛 호수…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에 이보다 좋은 마을은 없을 거예요.
실제로 현지인보다는 관광객이 많지만, 사람들 대부분이 조용히 풍경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어요.
🎬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 리정혁의 피아노가 있던 그 장소!


이젤발트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를 보기 위해서였죠!
정확한 위치는 이젤발트 선착장에서 오른쪽으로 약 3분 정도만 걸어가면 나오는 작은 나무 부두예요.
이곳이 바로 리정혁(현빈 분)이 피아노를 연주하던 그 장소!
지금은 피아노가 철수되어 있지만, 부두 끝에 놓인 작은 안내판과 함께 여전히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의 인증샷 스팟으로 사랑받고 있었어요.
배경에는 호수와 알프스가 어우러져 정말 ‘스위스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였답니다.
🌤 소소한 팁 & 총평


- 이젤발트는 작고 조용한 마을이라 1~2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요.
- 카페나 식당이 몇 군데 있지만, 관광지 특성상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에요.
- 유람선은 시간표가 정해져 있으니, 돌아오는 배 시간을 꼭 확인하고 움직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젤발트는 말 그대로 스위스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장소예요.
브리엔츠 호수를 따라 유람선을 타고 이 마을에 도착하는 여정 자체가 감동이고, 사랑의 불시착 팬이라면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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